2014년 10월 석사 공부를 시작한 이래 장장 3년이 지나고 졸업장이 드디어 나왔다. 공식적인 졸업 지금 와 돌이켜 생각해 보면 어떻게 끝냈나 싶다.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기도, 너무 오래 걸린 것 같기도 하다. 첫 학기를 생각해 보면, 어느 정도 영어를 한다 자신하고 왔지만 버거웠던 것 같다. 세미나에서 오고가는 빠른 토론 그 속에서 처음엔 상대방이 무슨 주장을 한 건지 따라가고 이해하기에 바빴다. 무슨 주제에 대해 토론이 진행되는지, 어떤 쟁점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는지를 이해 해야 나도 참여를 할 수 있으니.. 하지만 다른 독일 학생들을 보면서 놀라웠던 건,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바로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는 것이었다. 찬성이든, 반대이든, 아니면 어떤 포인트를 꼬집던 간에. 별로 그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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