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서비스 관련 정보 & 팁

Intro

안녕하세요.

오늘은 „독일의 서비스 사막“이라는 주제를 써볼까 합니다.

이전의 포스트를 통해 이미 아시다시피 저는 독일에서 자랐는데요, 제 공동 autor인 S가 이 포스트의 번역을 도와주었습니다.

저는 독일 현지인으로서 왜 많은 사람들이 독일에서 서비스 관련 부정적인 경험을 하는지 적어볼까 합니다. 여행이나 이민을 위해 독일에 오는 것을 계획 중인 분들이 독일에서 한국과 같은 서비스 수준을 기대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미리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미 주위의 한국 친구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독일에 대해 잘못된 기대를 갖고 왔다는 사실을 경험했는데요, 이 점은 특히 관청의 서비스 (거주지 등록, 비자) 관련해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너무 부정적인 것 부분만 묘사하는 것 같아서, 독일의 서비스 사막을 이겨낼 수 있는지 팁 또한 드리고자 합니다. 😊 저는 이미 독일에서 문제를 겪고 있던 몇몇 한국인 친구들을 도와준 적이 있는데, 이러한 경험을 써볼까 합니다.

또한, 현지인으로서 독일의 서비스와 관련한 경험, 독일에 올 때 염두할 점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독일 관청

Antrag

독일에서 관청 관련 절차는 외국인에게 아주 불쾌한 경험 중 하나인데요, 이는 관청 서비스가 외국인으로서 겪는 불안정성과 관련돼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여태까지 외국인 친구들과 시청, 건강보험, 외국인청, 노동청에 동행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여기서 언급하고 싶은 것은: 관청이 말도 안되게 비효율적이고 느리다는 것입니다.

 

1) 관청 절차 일반

  • 디지털화 수준이 매우 낮습니다. 일반적으로 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온라인 툴이 없고 대부분이 이메일로 이뤄져서 보통 답변 하나를 듣기 위해 몇 달씩 기다리거나 이메일이 아예 무시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농담 아님..)
  • No English. 제 지인 중에 독일어를 못하는 지인이 한 명 있었는데 독일에서 실직하게 되어 실업급여 신청을 위해 노동 관청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관청 공무원이 영어로 대화하기를 거부해서, 지인 혼자 방문 약속을 잡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따라서 관청 방문시에는 독일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나 통역사를 동행하는 게 좋습니다.

 

2) 외국인청

  • 어려운 방문 약속 잡기: 독일에서 외국인청에 약속을 잡는 것은 항상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보통 큰 도시에서는 외국인청에 바로 갈 수 없고, 온라인이나 전화로 먼저 방문 일정을 잡아야 하는데요. 그게 그렇게 쉽지가 않습니다. 문제는 보통 온라인상 방문 일정이 모두 차 있거나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만약 아주 급한 일 때문에 바로 외국인청에 간다면, 보안 인력에 의해 돌려보내질 것입니다.
  • 불편한 분위기: 물론 모든 공무원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외국인청의 분위기는 조금 감정적인데요, 이는 난민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생존이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몇몇 공무원들은 아주 경직되어 있고 불친절합니다. 하지만 아주 친절한 공무원도 있기 떄문에, 결국 운에 달린 문제이기도 합니다.
  • 현재 대도시의 외국인청은 업무 과부하가 걸려 업무 처리가 많이 느린 상황입니다. 지난 10년간 계속된 난민 유입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상황이 더 악화되었죠. 반면 작은 도시의 상황은 그렇게 나쁘지 않아서, 빠르게 약속을 잡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3) 관청 관련 몇 가지 팁

  • 장기적 계획하기: 만약 비자나 허가증이 6월까지라면, 늦어도 만료 6개월 전에는 외국인청과 약속을 잡을 준비를 해야합니다. 외국인청은 이론적으로 한 가지 신청건을 3개월 내 처리하면 됩니다. 만약 여러분의 비자나 거류허가증이 6월에 끝나는데 5월에 방문 일정을 잡게 된다면, 향후 몇달간 비자 지위가 불분명해지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 만약 여러분의 비자나 거주 허가증이 6월까지 유효한 경우에는 연장이 아직 되지 않은 한 EU밖으로 여행 가시지 않기를 권합니다. 만약 EU 밖으로 여행하게 되면 3개월 후에나 다시 독일로 입국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독일 내 거주 지위가 확실한 경우에만 한국 여행가시기 바랍니다.
  • 항상 친절하세요. 많은 경우 불친절한 경우보다 더 나은 결과를 이끌 수 있습니다.
  • 만약 외국인청과 약속을 잡을 수 없는 경우, 아침 일찍 이미 기간이 지난 서류를 갖고 외국인청으로 가세요. 운이 좋으면 안으로 들여보내질 수 있습니다. 또 많은 도시 홈페이지에 시장 또는 고객 센터 이메일 주소가 나와 있는데, 이 메일 주소로 여러분의 문제에 대해 보내보세요. 아마 약속을 잡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 왠만하면 독일어 가능자를 동행하세요.

2. 전화 및 인터넷 회사

1) 일반

  • 독일인들은 서비스에 불만족하는 경우에도 전화 또는 인터넷 회사를 왠만하면 바꾸지 않습니다. 특히 집에 설치하는 인터넷의 경우가 그런데요. 왜냐하면 서비스 제공 회사 변경이 기술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설치 기사가 와서 인터넷 연결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만약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를 바꾸는 경우 며칠은 인터넷 없이 지낼 각오를 해야 합니다.
  • 또 다른 문제점은 서비스 제공자의 판매 방법입니다. O2, Vodafone 또는 Telekom 같은 인터넷 회사들은 직접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서비스 제공자를 통해 계약을 맺는데요, 외부 서비스 제공자들은 집집마다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판매하려 합니다. 이들은 부분적으로 거짓말을 하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면 집주인이 인터넷 계약을 취소해서 신규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거나 하는 등입니다. 전화를 받는 사람이 관심이 없다고 해도 전화를 하거나 요금을 올립니다. 이러한 계약들은 보통 취소하기 쉽지 않은데, 그 이유는 최소 서비스 기간이 보통 2년이기 때문입니다.
  • 또 인터넷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Hotline에 전화하는 경우에도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특히 저렴한 서비스 제공자의 경우)
  • 개인적으로 제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모토는 이렇습니다: „Don’t touch!“ 시장에 더 저렴한 서비스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바꿀 경우에 겪게 될 스트레스를 겪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2) 서비스 관련 팁

  • 여러분이 DSL 계약을 맺을 경우 (집 와이파이), 건물 지하실에 출입할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보통 지하실에 전기 배전관이 있는데, 여기서 인터넷 회사 기사가 인터넷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전기배전관 위치를 미리 집주인에 물어보고 인터넷 설치 약속이 잡힌 날에 집에 꼭 있도록 하세요.
  • 절대 시스템을 만지지 마세요: DSL 인터넷 연결이 되면, 그대로 이용하고, 왠만하면 5-10유로 저렴한 서비스가 있어도 옮기지 마세요. 서비스 회사 변경으로 얻는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5-10아끼는 건 그만한 값어치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케이블 TV를 통한 인터넷 설치는 좀 더 쉬운데요, 왜냐하면 이 경우 여러분이 직접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스마트폰 관련 계약을 맺지 마세요. 매달 10유로 정도를 내고 언제든 계약을 취소할 수 있는 후불 계약이 낫습니다.
  • 인터넷 서비스 회사 홈페이지에서 광고 목적을 위한 연락을 거부하세요. 외국인이거나 나이든 사람의 경우 특히 피해를 입기 쉽습니다. 인터넷 서비스 회사나 수상한 회사들이 여러분에게 더 비싼 제품을 위한 offer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3. 식당

1) 일반

독일에서는 좋은 식당도 있고 별로인 식당도 있는데요. 다음 부분을 유념하시면 좋습니다:

  • 모든 곳이 친절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많은 여행자들이 오는 장소에 위치한 식당들은 보통 불친절한 곳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손님이 다시 안 올 여행자들이기 때문이죠. 특히 아시아 여행자들에 대해서 종업원들이 좋은 서비스를 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팁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한 식당에서 직접 들은 이야기입니다.)
  • 독일의 많은 식당에서는 아직도 카드 결제가 불가한데요, (한국의 대도시에 있는 식당에서도 그런 경우가 있지만요.) 이는 식당에서 신용 카드 수수료를 피하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 예약은 보통 전화로만 가능하고, 소수의 식당만이 온라인 예약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2) 식당 방문시를 위한 팁:

  • 혹시 모르니 현금을 준비하세요.
  • 만약 친절한 서비스를 원한다면, 아시아 식당이 낫고 독일 현지 식당은 피하는 것이 낫습니다.
  • 10%정도 팁을 주세요.
  • 비싼 고급 식당의 경우 반드시 예약을 해야합니다. 아시아 고객들은 거절당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종업원이 팁을 못받을 거라고 생각해서입니다. (제가 아는 독일 식당 종업원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4. 집 그리고 집주인

1) 일반

독일에서 집을 찾는 것은 쉽지 않고 특히 큰 도시의 경우 더 그렇습니다. 시장에 나온 집이 많이 없고, 예산이 충분한 경우에도 집을 찾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집 찾기는 독일에 와서 처음 부딪히는 어려움인데요. 부동산 상황은 지난 15년간 악화되었습니다. 집을 찾을 때 다음을 유념해야 합니다.

  • 독일에서는 보통 가구 없이 세를 줍니다. 특히 부엌이 없는 집도 많습니다.
  • 많은 집들은 빌렸을 때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 몇몇 집주인은 이러한 상황을 이용해서 높은 집세를 요구하며 세들어 사는 사람이 방 하나를 세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 많은 집주인들은 임차인이 문제 주장시 (고장 등), 아주 늦게 반응하면서 돈을 절약하려 합니다.

 

2) 집 찾기 및 집주인과의 관계에 대한 조언:

  • 도시 중심 뿐 아니라 주변에 사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중심을 지나면 더 많은 집들이 이용 가능합니다. 특히 현재 독일에서 달 49유로 티켓이 가능한 것을 고려하면 통근하는 것도 저렴하지요.
  • 베를린, 뮌헨, 함부르크, 슈투트가르트, 프랑크푸르트 같은 도시의 집세는 아주 비쌀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뒤셀도르프는 근교에 좀 더 저렴하고 뒤셀도르프까지 통근이 쉬운 도시들이 있어 상황이 조금 낫습니다.
  • 아마 초반에는 임차인이 부재하는 몇 달간 빌릴 수 있는 옵션인 Zwischenmiete를 쓰는 편이 편할 수 있습니다.
  • WG의 개념은 독일에서 아주 흔하고 또 독일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 집 계약서 내용을 주의 깊게 보세요. 특히 중요한 것은 다음과 같은 부분입니다: „Indexmiete“. 만약 이 단어가 여러분의 계약서에 써있다면, 이는 집세가 물가상승률에 따라 올라간다는 뜻입니다. 만약 물가상승률이 8%라면 여러분의 집세도 8%로 올라가게 됩니다.
  • 독일에서 점점 더 많은 임차계약서가 최소 거주기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24개월) 이런 조항이 있다면 그 기간 안에 계약을 해지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독일에서 임차인은 많은 권리가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의 집에 무언가 고장났는데 집주인이 수리해주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집주인에게 기한을 경고하고, 기한 내에 수리되지 않을 경우 집세를 내려 줄 것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처음에는 좋게 좋게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편이 좋습니다 😊 )

5. 수리 기사

1) 일반

독일에서 수리 기사의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요, 이는 지난 몇십년간 많은 젊은이들이 대학에 진학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중요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반적으로 수리 기사 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수리 기사와 약속을 잡는 것이 어렵고 수리 서비스 가격은 올라갔습니다. 작은 수리에도 몇백 유로는 잡아야 합니다.
  • 다른 문화적 측면: 제 한국인 지인 한명이 말하기를 수리 기사가 집을 방문했을 때 신발을 벗지 않아서 불쾌했다고 하는데요, 독일에서 보통 수리기사나 외부인(집주인 등)이 집을 방문할 시에 신발을 벗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수리 기사 관련 팁:

  • 현재 독일에서 무언가를 수리할 경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 만약 여러분이 임차인인 경우, 수리 관련 집주인에게 먼저 연락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집주인이 집의 수리에 대해 책임을 지기 때문입니다. (예: 문, 창문, 배수관)
  • My-hammer.de 사이트를 통해 수리 기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원하는 특정 서비스, 예를 들면 „이사“, „세탁기 연결“, „조명 연결“,로 검색하면 됩니다. 그러면 다양한 회사로부터 offer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만약 수리 기사가 집을 방문하는 경우, 커피나 물을 권하도록 하세요. 끝에 팁을 주는 것도 독일에서는 흔한 일입니다. 그리고 수리 기사에게 신발을 벗으라고 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수리 기사들은 보통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이기도 하고 신발을 벗는 것이 당연시되는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6. 의사

1) 일반

누구나 한 번쯤 의사에 가야 할 일이 생기죠. 아쉽게도 지난 몇 년간 의료 서비스의 질은 하락했습니다.

  • 특히 전문의(예를 들어 안과, 피부과, 심장의학과) 방문을 원할 경우 대기 시간이 길고 몇 달 후에야 약속을 잡을 수 있습니다.
  • 많은 의사들과 병원들은 전화로 일정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 만약 여러분이 단기적으로 약속을 잡아야 하고, 약속이 잡혔을 경우 이는 해당 병원이 많은 환자를 받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방문시마다 다른 의사를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2) 의사 관련 팁:

  • 온라인으로 병원 약속을 잡는데 Doctolib.de 같은 온라인 포탈을 사용하세요. 하지만 모든 병원이나 의사가 포탈에 올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 큰 도시에는 고를 수 있는 의사가 많습니다. 작은 도시의 경우 전문의와 약속을 잡는데만 몇 달이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 주위에 큰 도시가 있다면 그 쪽에서 약속을 잡도록 하세요.
  • 정부는 116 117 전화번호로 전문의와 일정을 잡을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합니다. 이 서비스는 여러분에게 단기 내 약속을 잡을 수 있도록 책임을 집니다. 하지만 의사를 선택할 수는 없기 때문에 별로 좋지 않은 의사와 약속이 잡히거나 거리가 먼 병원에 약속이 잡힐 수 있습니다.
  • 독일에서 만약 주말이나 늦은 저녁에 위급한 상황이 있을 경우에는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예: 여러분이 저녁에 어딘가 부러지거나 상태가 너무 좋지 않은 경우). 이 서비스는 „arztlicher Notdienst“라고 불립니다. 단순히 „arztlicher Notdiesnt + 도시“로 검색하면 여러분의 도시에 응급 서비스 운영 병원을 보여줍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늘 먼저 주치의(Hausarzt)에게 가도록 하세요. (주치의는 다음날 바로  약속을 잡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 포스트가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독일 서비스 관련 문제들에 대해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고, 아마 공무원 서비스 관련 도움을 주려는 독일인 친구들을 만날지도 모릅니다. 너무 용기를 잃지 마세요. 독일 서비스가 개선할 점이 많지만 닥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답니다.

여러분의 독일에서의 서비스와 관련한 경험은 어떠했는지, 또는 관련 질문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2 comments

  1. Ich kann dem hier gesagten im wesentlichen zustimmen, möchte aber darauf hinweisen dass es „auf dem Land“ in vielerlei Hinsicht besser ist als in der großen Stadt. Ich empfehle hier wirklich, das Leben in kleinen Städten (im Süden z.B. Künzelsau, Crailsheim, Bad Mergentheim, Nagold usw.) in Betracht zu ziehen oder sogar in ein Dorf zu gehen. Dort hat man schnell Kontakt mit den Nachbarn und die Menschen sind viel hilfsbereiter und freundlicher als in der Stadt.

    1. Vielen Dank für deinen Kommentar! Wie du gesagt hast, hatte ich bessere Erfahrungen in einer kleineren Stadt. Ich habe dort ein paar sehr nette Nachbarn kennengelernt, mit denen ich zu Weihnachten auch ein kleines Geschenk ausgetauscht habe.
      Ich denke, dass Ausländer wegen der Universität und der Arbeit dazu neigen, in eine große Stadt zu ziehen. Aber ich würde Ausländern auch empfehlen, in ein eher kleines Dorf zu ziehen, da dies insbesondere in der frühen Phase der Eingewöhnung in Deutschland weniger Stress mit sich bringen kön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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